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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며 공동학위 과정을 마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주중엔 야간 1시 10분부터 12시까지, 휴일엔 아침 11시부터 5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최대로 힘들었던 2027년 하반기에는 UDSL 학점까지 취득하느라 오랫동안은 수업이 없는 날이 대부분 없었던 디자인심판 것 같다.

처음 과정을 등록할 때만 해도, 생각이 너무 급해서 그저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했었고, 최고로 나은 방식이 무엇인지 꽤 많이 고민했었다. 기한이 지나고 보니, 어떤 방식을 택하든지 그 내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조금 더 빨리 가고 늦게 가고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까놓고 말해 LLM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인생에 어떻게나 큰 변화가 될지, 이제는 모르겠다. 허나, 미국변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테스트를 하면서 내내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하였다.

실험를 하는것 자체만으로 내 생명에 생기가 불어넣어졌고, 혹은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허나 이것만으로 만족했다가는 큰일 난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변리사 아예 볼 수 없지만, 열매를 맺을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